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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한 회사 1명씩 더 채용하기 운동' 벌인다

채상우 기자I 2015.04.29 11:11:20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중소기업계가 회사 한 곳당 1명씩 더 채용하는 운동을 시행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0개 중소기업 단체는 2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2015년 제1차 중소기업단체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협의회에 모인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 일자리 확충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중소기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1사 1인 채용 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세부계획과 채용운동 세부안도 조만간 마련할 방침이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인 중소기업이 추가로 인력을 채용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청년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활성화에 동참해야 중소기업의 활로가 열린다는 절박감이 배어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그간 중소기업은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도 끊임없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 왔다”며 “청년 실업 문제가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만큼 중소기업계가 하나 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최근 중소기업 경영환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중기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대한설비건설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0개 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포함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단이 29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제1차 중소기업단체협희회를 개최했다. 사진=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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