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24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날 상장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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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품은 통상 커버드콜 ETF가 횡보장에서는 유리하지만 상승장에서는 기초 자산의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초단기옵션을 활용해 연간 15%의 프리미엄에 맞춰 콜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경준 전략ETF본부장은 “커버드콜 ETF가 횡보장에서만 유리하다고 하는 건 차세대 커버드콜 ETF 상품 시장에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라며 “이제 커버드콜 ETF 상품은 우상향하는 자산에 투자해, 미래 수익률을 현재 수익으로 가져오는 상품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단기옵션 타겟프리미엄은 가장 진화된 커버드콜 옵션 전략”이라며 “옵션 비중은 10% 이하로 낮추고, 기초 자산의 주가 상승은 90% 이상 쫓아가겠단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아울러 “일부 빅테크 종목으로 구성된 커버드콜 ETF 상품들과 비교해, 나스닥 1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ETF의 기초 자산과 옵션의 기초 자산이 같단 점도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오동준 전략ETF본부 팀장은 “기초자산과 옵션의 기초자산이 다른 경우 두 지수의 성과가 다르게 움직였을 때 불필요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두개를 일치시켜 투명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게 기존 커버드콜 ETF 상품들과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커버드콜 월분배형 ETF 시장은 지난해 말 1조원이 채 되지 않던 것이 지난달 말 기준 3조원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커버드콜 ETF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규모가 2조 1000억원 수준으로, 73%에 달한다.
이 본부장은 “커버드콜 ETF가 1년이 안되는 짧은 시간 안에 굉장히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은퇴 이후 현금흐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이 반영돼 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를 통해 나스닥100지수라고 하는 혁신을 상징하는 지수의 성과와 함께 이같은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