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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종전 120달러에서 144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이는 현재가보다 약 20%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주가의 상승 배경으로 반도체 가속기 시장의 상승 추세가 꼽힌다.
BofA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수요가 2027년까지 200억달러(27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론이 HBM 시장에서 점유율도 현재 5% 미만에서 20% 중반으로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BofA는 “AI 기술에는 HBM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이크론이 HBM 시장 점유율을 국내 동종 업체보다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5.44% 오른 124.3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8%가량 상승해 127.38달러까지 치솟았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초와 비교해 53% 상승했다.
BofA는 마이크론을 비롯해 마벨 테크놀로지, 어드밴드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를 ‘AI 대장주’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뒤를 이을 종목으로 언급했으며, 이 세 종목을 ‘주니어 사무라이’라고 꼽았다.
BofA는 “마이크론, 마벨, AMD 등 이른바 주니어 사무라이 종목은 프리미엄 가치로 거래되고 있어 주식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더가 전체 시장을 확장함에 따라 후발 주자가 계속해서 수익성 있는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