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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의 생활 반경이 백화점·호텔 등으로 확대되고 있고 고가형 펫 제품이 등장하는 등 이른바 ‘펫리미엄(Pet+Premium)’ 역시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을 겨냥한 펫 프랜들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펫룸은 10㎏ 미만 반려견에 한해 객실당 최대 2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반려견과 반려인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나르의 △펫 캐비닛 △펫 베드 △펫 행거 듀얼 △빈백 △다이닝 식기 세트 등 펫 전용 가구를 배치했다. 펫 가구 전문 브랜드인 나르는 외부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고려해 ‘E0 등급’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이에 앞서 서울드래곤시티는 2018년부터 그랜드 머큐어에서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체크인 시 반려견에게 ‘아이 엠 어 호텔 게스트’ 문구가 새겨진 목걸이와 전용 샴푸를 제공한다. 또 반려견 전용 엘리베이터를 운영하고 산책을 좋아하는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산책 공간도 마련하는 등 ‘반려견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나르와 협업해 펫룸을 선보이는 그랜드 머큐어는 하이엔드 레지던스 호텔이자 펫 프렌들리 호텔로 장기 투숙객은 물론 반려견을 동반한 가족 단위 투숙객에게도 최적화된 호텔”이라며 “기존의 펫 프렌들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에 힘입어 실제로 반려견 전용 객실은 매주 풀부킹되는 등 펫 프렌들리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