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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전국위원들에게 “여러분이 흔들림없이 당을 지켜주셨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5년 만에 정권교체도 했다”며 “정권 초반은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국정과제를 강하게 추진해야하는 시기”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에 집중하고 정부가 제대로 일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역할”이라며 “당 문제로 국정운영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 이런 집권 여당이 어딨냐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는 7일 오후, 8일 오전께 비대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전국위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발표 시기는 목요일에 전국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수요일(7일) 오후 늦게나 목요일(8일) 오전에 발표한다”며 “(비대위원은) 새로 선임된 비대위원장의 전권이라서 원내대표인 제가 관여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했다.
이날 전국위에서 의결되는 개정안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궐위된 경우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이 경우엔 별도 필요성 논란없이 강행 규정으로 간다”며 “당원투표과 국민 여론조사로 선출된 최고위원 5명 중 80%인 4인이 사퇴했음에도 보궐선거를 통해 결원을 보충하면 전국위가 전당대회에 참여한 국민과 당원의 의사를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