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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영상통화+터치스크린 되는 홈 스피커 에코쇼 내놨다

차예지 기자I 2017.05.10 08:12:30
/아마존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스마트 스피커의 선두주자 아마존이 AI(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에코’에 터치스크린과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한 ‘에코 쇼’를 출시했다.

아마존은 9일(현지시간) “AI 비서 알렉사 기반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에코 쇼를 소개한다”며 “에코 쇼를 통해 알렉사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과 에코 기기들 간의 통화와 메시지 기능이 가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말, 아마존은 기존 AI 스피커 에코에 카메라를 추가한 ‘에코룩’을 출시한 바 있다. 에코룩은 내가 입은 옷을 찍으면 내게 맞는 최적의 옷을 추천해준다.

에코 쇼는 음악 재생은 물론 사용자가 음성명령으로 날씨와 교통, 뉴스 등을 물어볼 수 있고 조명을 켜는 등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한 기존 스마트 스피커 기능에 태블릿 컴퓨터와 영상통화 기능을 더했다. 에코 쇼로 CCTV 화면도 볼 수 있다.

상대방이 어떤 기기를 가지고 있든 인터넷만 되면 홈 스피커 자체만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7인치 터치스크린 에코 쇼의 가격은 229달러(26만원)로 책정됐다.

올해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 주도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홈스피커 사용자의 71%는 에코를 쓰고 있으며 구글홈 스피커는 2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AI인 빅스비를 내놓은지 얼마되지 않아,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인수한 오디오 제조업체 하만카돈도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비서 플랫폼 코타나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스피커 ‘인보크’를 올해 가을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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