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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전국에 ‘AI 자율제조 공장’ 본격 확산

강신우 기자I 2024.06.17 11:00:00

8월 ‘10대 선도프로젝트’ 최종 확정
“AI자율제조, 산업대전환 선도할 것”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주력 산업의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AI 자율제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정책이었던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의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후보 사업에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섬유, 가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 및 주력업종이 모두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일부터 공식 수요 조사에 착수했고 공식 수요 조사(~6월 말) → 과제 공고(7월) → 최종 평가(8월)를 거쳐 8월 중 10대 선도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다음 달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후보 사업 리스트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 기업별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산업 AI) △하드웨어(로봇), △통합시스템(SI) 등의 개발과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에만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지원 대상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인구구조 변화, 생산성 저하 등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AI 자율제조를 통한 제조업 생산함수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도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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