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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신분증검증 서비스에 얼굴인식 추가

임유경 기자I 2024.01.03 10:23:26

2차 인증 단계에 얼굴 사진 추가 제출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인 ‘클로바 eKYC’에 얼굴 인식 기능 등을 새롭게 도입해 보안 인증 장치를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클로바 eKYC는 네이버의 글자 검출 및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신분증 및 자격증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제3 인증 기관의 전자 시스템을 통해 신분증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는 서비스이다. 온라인 신분증 검증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고객이 금융 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에 추가된 얼굴 인식 기능은 기존 신원 확인을 위해 신분증 제출 및 2차 인증(1원 계좌 입금 또는 전화통화 후 인증코드를 확인하는 ARS 인증)단계에 추가적으로 사진 1장을 더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신분증과 제출한 사진을 대조해 유사도를 반환해 얼굴 인증 절차를 진행, 더욱 안전하게 본인인증 과정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들이 각 사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클로바 eKYC’를 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제공한다. 기존 제공됐던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새롭게 제공되는 SDK 중 기업 환경에 맞는 툴을 선택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 기업들은 ‘클로바 eKYC’ SDK을 통해 신분증 실물 확인 기능도 적용할 수 있다. 종이에 인쇄된 신분증 사진을 이용해 부정 인증하는 시도를 막기위한 기능이다. 사용자가 인증 시 신분증 실물을 살짝 움직여 신분증 두께를 확인해 실물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윤규환 DX 솔루션 비즈니스 리더는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으로 꼽히는 신분증 안면 인식 시스템을 위해 얼굴 인식 기능과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클로바 eKYC’ 도입을 위한 SDK를 지원하게 됐다”며, “금융권의 자율보안체계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클로바 eKYC’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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