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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 노인 91%가 국민연금 받는다…`기금 고갈 예측`

유수정 기자I 2016.06.21 10:40:2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국민연금 기금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는 2060년쯤에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명이 국민연금을 받아 생활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연구원 신경혜 연구위원은 월간 ‘연금이슈 & 동향분석 제31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금 수급률의 해석’ 보고서를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는 국민연금공단 내부자료와 주민등록상 인구, 제3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2013년) 등을 토대로 연도별로 65세 이상 인구 중 국민연금(노령연금·유족연금·장애연금 포함)을 받는 수급자의 비율을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는 677만5000명으로, 이 가운데 연금수급자는 246만7000명이다. 연금 수급률은 36.4%다.

연금 수급률은 급속한 고령화와 국민연금제도의 성숙 등에 힘입어 2020년 41.0%, 2030년 50.2%, 2040년 65.1%, 2050년 80.6%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제3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에서 연금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내다본 2060년에는 전체 65세 이상 노인 1762만2000명 중 1608만7000명(91.3%)이 노령연금이나 유족연금, 장애연금 등 국민연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를 살펴보면, 올해 3월 524조원인 국민연금 기금은 당분간 계속 늘어나 2043년에는 2561조원(2010년 불변가격 1084조원)으로 정점을 찍는다.

하지만 이는 2044년부터 점차 줄어들다가 2060년에는 고갈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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