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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는 수험생들의 상대적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산출하는 점수로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표준점수를 입시에 반영한다. 이 가운데 표준점수 최고점은 만점자가 얻은 표준점수를 지칭한다. 문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응시생은 같은 만점을 받아도 최대 3점을 손해본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문과 상위권 학생들의 미적분 선택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4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학 미적분 선택자는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통합수능 도입 첫 해인 2022학년도의 38.2%보다 11%포인트 상승한 것.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에선 미적분 선택비율이 43.7%였다. 기하(4.1%) 선택비율까지 합하면 53%를 넘어선다. 미적분·기하 선택 수험생을 이과생으로 보면 이과 비중이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2024학년도가 최고치에 해당한다.
한편 국어에서도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가 발생했다.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 화법과 작문은 139점으로 3점 차이가 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의평가에서도 선택과목 간 점수차가 발생, 이과생이 표준점수에서 문과생보다 유리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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