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지식재산 최고위 과정’을 개설,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15일까지이며, 지식재산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기업 CEO, 임원 및 변호사, 언론인 등 각계 전문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식재산 최고위 과정의 교육내용은 △지식재산 개요 △메타버스, AI 시대의 지식재산 경영 △기업의 특허창출·관리 전략 △IP 금융 및 라이센싱 전략 △특허분쟁 및 영업비밀 보호전략 △미국, 중국 지식재산 동향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지식재산 우수경영 기업, 특허법원 등 지식재산 관련기관에 방문해 지식재산이 실제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분임활동을 통해 교육생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책 제언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 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환경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경영에 지식재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과 KAIST는 첫 과정에서 모두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생은 특허청장 및 KA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받을 수 있다. 카이스트 동문자격을 갖고, 각종 동문행사 참가 특전도 받을 수 있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코로나 19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된 최근 시장환경에서 지식재산은 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많은 기업 CEO 들이 이 교육과정에 참여해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갈 지식재산 역량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