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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최초 유치...亞 세번째

강경록 기자I 2018.10.24 08:54:05

24일 싱가포르서 서울 개최 확정

24일 폐막한 2018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20121년 세계학회의 대한민국 서울 개최를 확정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이 2021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를 최초로 유치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24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2018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2021년 세계학회의 대한민국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산부인과와 초음파 분야 전문가 2천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린다. 또 31회 개최 역사를 지닌 학회임에도 아시아에서는 1995년 교토, 2018년 싱가포르, 단 2회밖에 개최되지 않았으며 아시아에서 한국 서울이 세 번째 개최지로 채택됐다.

공사 런던지사는 2021년 세계학회 유치 정보를 입수한 뒤 학회, 공사, 서울관광재단, 코엑스와 공동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관광공사는 “2018년 연초 한반도 정세 긴장, 경쟁국의 파격적인 제안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유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 본부와 지속해서 협상한 덕분에 유치할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고 자평했다.

공사는 이번 세계학회 유치를 위해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인 김문영 교수와 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인 권자영 교수를 한국 마이스(MICE) 앰배서더로 위촉하고 공사 런던지사, 싱가포르지사 등을 통해 학회의 해외 현장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김문영 회장은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산부인과 초음파 영역의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2021년 세계학회 개최가 해외 의료진 및 학계와의 활발한 학술 교류와 국내 산부인과 초음파 교육을 촉진하고,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인숙 한국관광공사 컨벤션팀장은 “이번 유치 성공은 학회, 공사, 지역 뷰로와의 긴밀한 협업은 물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최근 한반도에 대한 긴장 완화 등 덕분”이라며 “향후 상승세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제31회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2021년 9월말에서 10월초 중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75개국 2천여명의 산부인과 및 초음파 관련 의료진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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