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AI기술 활용 로드맵 만든다

박진환 기자I 2022.10.27 09:55:00

특허청, AI기술 활용 특허행정 혁신 로드맵 수립 자문회의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8일 서울 강남의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특허행정 혁신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공지능과 지식재산 관련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특허청이 지난 9월부터 마련한 단계별 이행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및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그간 심사업무 지원을 위해 선행기술(유사특허) 및 상표·디자인 이미지 검색, 번역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개발 및 활용해왔다. 지난 5월에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365일 24시간 지식재산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허상담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도 도입했다.

그러나 심사인력이 부족한 여건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히 진전하고 있어 새로운 관점에서 인공지능 기술 활용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내·외부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 방향을 재검토하고, 비전 및 목표·추진과제 및 연도별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거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특허문헌 특화 언어모델 구축 △구축된 신규 언어모델을 바탕으로 특허·상표 검색 등 심사 서비스의 개발·고도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방식심사 자동화 등이다. 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AI로드맵을 수정·보완해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의 특허행정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