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소셜커머스 모음서비스 `쿠폰모아` 등으로 유명한 벤처 씽크리얼스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쿠폰모아 서비스의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약 20만명이며 씽크리얼스는 올해 약 1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씽크리얼스 인수금액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카카오가 씽크리얼스를 인수함에 따라 4600만 카카오톡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커머스 사업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업계는 카카오톡이 쿠폰을 제공하거나 위치를 기반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위치기반 커머스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해 위치기반 모바일 커머스 업체인 로티플을 인수하고 위치정보 사용 승인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직접적으로 소셜커머스 또는 위치기반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과 씽크리얼스의 쿠폰모아 서비스 등이 연계되는 방식의 새로운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씽크리얼스는 쿠폰모아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들로부터 입점비를 받는 등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어 카카오톡의 수익모델 확대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이 앞으로 커머스 사업을 추진하는데 씽크리얼스의 기술력과 인력도 활용될 전망이다.
업계는 카카오톡이 커머스 사업에서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카카오톡의 수익 모델 또한 다양화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톡은 사용자가 업체와 친구를 맺고 정보를 받는 `플러스친구`와 이모티콘 판매, 음료나 외식쿠폰 등을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