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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병원성 AI 확인..닭·오리고기 등 수입금지

피용익 기자I 2014.12.21 13:05:27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미국산 닭, 오리, 애완조류와 가금육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입금지 대상은 애완용을 포함한 살아있는 닭, 오리와 병어리, 가금종란, 식용란, AI 발생일로부터 21일 이내에 도축·가공된 제품이다.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소는 18일(현지시간) 오리건주의 닭 사육농장에서 AI 발생을 확인하고 국제동물보건기구(OIE)에 통보했다.

미국은 한국이 가장 많은 닭고기를 수입하는 국가다. 그러나 국내 닭고기 공급량이 전년 대비 17.5% 가량 많이 증가하고 있고, 재고량도 9000톤으로 많은 상황이므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검역조치이며 가금육의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AI가 발병한 국가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 18개국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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