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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직원들, 30억원 자사주 매입.."인터넷 융합 자신"

김현아 기자I 2017.09.25 08:47:23

우리사주조합원 중 86% 참여해 자사주 185,490주 매입…29.4억원 규모
임직원들의 회사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강한 믿음과 성장 가능성 확신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스카이라이프(053210)(대표이사 이남기) 우리사주조합 직원들이 약 29.4억원 규모로 18만549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 7월 경영진들이 자사주 약 1.6만주를 매입한 데 이어 KT스카이라이프 직원들까지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 것은 회사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 소속 311명의 우리사주조합원 중 267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86%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우리사주조합이 매입한 우리사주는 앞으로 1년간 수탁기관(한국증권금융)에 의무예탁 된다.

최근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KT스카이라이프는 지속적인 위성-IP 융합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 위성-안드로이드 ‘skylifeUHD A+’를 출시했고, 끊김 없는 방송 서비스인 ‘스마트 IP백업’, 차량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이동형 미디어 서비스 ‘스카이라이프 LTE TV(SLT)’, ‘스카이라이프 인터넷’까지 선보였다.

특히 최근 사내 벤처 조직을 통해 약정 없이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 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텔레비(TELEBEE)’를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텔레비(TELEBEE)는 중국 샤오미 ‘미박스’에 구글 안드로이드 7.0 ‘누가OS’를 탑재해 스카이라이프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방송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중·미 3국이 합작한 미디어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 측은 텔레비로 20대, 30대 1인 가구 젊은 고객층까지 공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장영역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임원 및 직원들의 자발적 자사주 매입은 신 성장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과 그에 대한 강한 성공의지의 표명”이라며 “스카이라이프 전 임직원들은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고객만족 서비스에 최우선으로 매진해 주주 친화적 책임경영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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