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속 3110선으로…카불공항 테러 여파

김인경 기자I 2021.08.27 09:11:30

외국인 2거래일 연속 순매도 나서
잭슨홀 회의 앞둔데다 테러로 위험자산 회피 부채질
엔씨소프트, 전날 이어 4%대 약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7일 외국인의 순매도 속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 테러 역시 위험자산에 대한 부담감을 키워 외국인의 매도세에 부채질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10.23포인트) 내린 3118.3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07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째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8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621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금융투자가 422억원, 연기금이 264억원씩 각각 사들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신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4% 내린 3만5213.12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 0.58% 하락한 4470.0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4% 떨어진 1만4945.8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잭슨홀 심포지엄이라는 빅이벤트를 앞둔데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 확산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방송은 카불 공항 테러로 미군 13명을 포함해 총 사망자가 90명에 이르렀으며 부상자는 미군 18명 등 1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대형주가 0.45%, 중형주가 0.56% 빠지고 있다. 소형주 역시 0.41% 하락세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기계가 1%대 약세를 타고 있다. 전기가스와 섬유의복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하락하고 있는 종목이 대다수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40%(300원) 하락하며 7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틀째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NAVER(035420) 역시 각각 0.48%, 0.71% 하락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2에 대한 실망감으로 전 거래일 무려 15%대 약세를 탔던 엔씨소프트(036570)는 이날도 장 초반 4.37%(3만1000원) 내리며 6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삼성SDI(006400)카카오뱅크(323410)는 각각 0.39%, 0.48%씩 오름세를 타고 있다.



탈레반, 아프간 장악

- “자위대 파견 늦었다”…日여권도 아프간 탈출작전 비판 - 靑NSC, 아프간 협력자 후속조치 협의…대북 노력도 강화키로 - 13년전 바이든 도왔던 아프간 통역사, 백악관에 "구해달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