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대해 대방건설 측은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분양가는 지자체가 권한을 가진 만큼 최대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라 내부적으로 대방건설이 세운 일정인 이달 20일 공고, 내달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공급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당사에서 임의로 분양가 지정이 불가능한 지역”이라며 “현재 분양가 심의가 진행 중이며 이후 지자체에서 결정된 분양가격 내에서 단지의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지식정보타운에서 가장 최근 분양한 2021년 ‘린 파밀리에’ 분양가에 수도권 분양가 인상률(매년 10%)을 적용하면 2024년 분양가는 8억~9억원 가량으로 공급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순히 지식정보타운 인근 시세 평균을 내 80% 수준으로 결정한다면 분양가는 7억원대로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추정분양가와 현재 과천 본도심에 위치한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적게는 3억에서 많게는 7억원까지 차익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는 14억 8500만원, 구축인 ‘래미안 슈르’도 12억 35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식정보타운 단지들이 분양할 때마다 과천본도심과 비교해 시세차익을 예상하고 몰려든 수요자들이 많아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 한 바 있다. 각각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415.74:1, ‘르센토 데시앙’은 470.27:1,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534.86:1로 이들 세 단지에 청약자를 합하면 무려 48만명이나 됐다.
박 대표는 “과천이 워낙 경기도에서는 상급지라서 이번 디에트르 퍼스티지 역시 예전 지식정보타운 분양열기 만큼 될 것”이라며 “과천 청약을 기대하고 전입해 온 고스펙자 통장들과 공공택지라서 서울, 경기, 인천 청약자의 쏠림까지 감안하면 그렇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