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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엠반도체, 올해 실적 역대 최대치 전망-KB

전재욱 기자I 2020.05.12 08:38:2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12일 아이티엠반도체(084850)에 대해 앞으로 3년 동안 매출과 영업익이 38%와 46%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아이티엠반도체의 올해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5892억원, 영업이익 819억원을 각각 제시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8%, 5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3.9%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가운데, 무선이어폰용 PMP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고객사의 제품 믹스 개선 (단가가 높은 PMP 비중 증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이익 비중이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반등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향후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38%, 4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같은 기간 평균판매가격(ASP)의 연평균 성장률은 27%로 추정된다”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내 PMP 채용률 증가, 무선이어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 BMS 등 중대형 라인업 추가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PMP 수요는 5G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의 확산에 따라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5G 스마트폰은 높은 전력 소모량과 발열 문제 해결이 필요하고, 무선이어폰은 휴대성과 충전 효율성이 겸비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PMP는 기존 보호회로 대비 사이즈가 50% 작고, 전력 효율을 60% 향상시킬 수 있어 향후 IT 기기의 소형화 및 고도화에 따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한 스마트폰 부품 업종 내 톱픽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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