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상풍력·플랜트 양수…돈버는 사업 제값에 사와-한투

원다연 기자I 2024.04.05 07:56:2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한화오션(042660)의 한화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 양수는 돈 버는 사업을 제값에 사온 것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5850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수에 관한 우려가 과도해 해당 이슈로 하락한 주가는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한화그룹이 지주사 역할을 해 온 한화에서 일부 사업을 떼어내 계열사에 양도하는 ‘스몰딜’을 추진하면서, 한화오션은 한화 건설 부문의 해상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사업부 양수도 기일은 7월 1일이며, 한화오션은 사업 2개 양수 대가로 한화에 4025억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양 사업부 모두 순자산 가치만큼 지불하고 양수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대금을 지불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양수대금 지불을 위한 추가 증자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수 사업은 외형과 수익성에 모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합산 매출액 목표는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5% 증가하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돈 버는 사업을 제 값에 사온 것이라 판단한다”며 “1분기부터 보일 한화오션 본업 턴어라운드까지 감안해 매수 접근할 시기”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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