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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터치스크린 시스템으로 iF 디자인 금상 수상

이재운 기자I 2017.03.12 10:23:37

세계 승강기 업계 최초 금상 수상
자동주차안내시스템도 본상 수상

현대엘레베이터 관계자들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레베이터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세계 승강기 업계에서 처음으로 독일 디자인시상식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iF 디자인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중 하나로, 현대엘레베이터의 ‘ANYVATOR(애니베이터)’가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애니베이터는 승강기 내부에 멀티터치 기능을 적용한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손가락을 터치한 곳 어디에서나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다.

키가 작은 어린이나 휠체어 등 보조기구에 탄 장애인도 사용이 편리하고, 여러 명이 동시에 목적 층을 선택할 수도 있어 기존 엘레베이터의 제약도 일부 해소했다. 또 디스플레이를 통해 승강기 운행 상태나 날씨, 뉴스 등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누구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The Elevator to Anyone)를 콘셉트로 승강기 전체를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승강기 사용자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고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레베이터는 함께 출품한 ‘주차기 진입·지시 표시등’도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색상과 문자, 그래픽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출고 시간 등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한 자동 주차 안내 시스템으로 지난해 말 개발을 마치고 자동 주차시스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2년 행선층 예약 시스템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엘레베이터 ‘애니베이터(ANYVATOR)’. 현대엘레베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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