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 회복세…코스맥스·한국콜마 주목"

김보겸 기자I 2023.09.19 08:11:04

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중국 화장품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소비가 개선되면서 화장품 소비도 이전대비 아웃퍼폼을 기록하고 있다. 비중국 화장품 지표도 여전히 강세다. 증권가에선 중국과 비중국 모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주문자 상표 부착(OEM)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8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4.6%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9.7% 성장했다”며 “가계 체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내 수요가 개선세를 보였고 그 덕에 화장품 소비도 이전대비 회복세를 보였다”고 했다.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은 라이브커머스 채널 중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통 온라인 플랫폼은 부진한 가운데 라이브커머스 채널 틱톡은 고속 성장 중이다.

조 연구원은 “향후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세는 중국 경기 및 수요 회복 여부에 달렸다”며 “중국 내 경기가 개선될 경우 중국 화장품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현지 브랜드 시장에 노출도가 높은 기업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8월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17% 늘었으며 중국향은 13% 줄어든 반면 비중국향은 43% 늘었다. 조 연구원은 “비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제품군 중에서는 기초, 지역군 중에서는 서구권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미국(72%), 유럽(43%), 일본(29%), 동남아(12%) 순이었다.

조 연구원은 “비중국향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와 비중국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 아웃퍼폼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로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관심종목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코스메카코리아(241710)를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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