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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판 동굴, 10억원 호가는 美다큐 영화제작 후광

정재호 기자I 2013.12.06 09:00:2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5년 동안 판 동굴의 아름다움에 세계가 매료되고 있다.

한 아마추어 조각가가 미국 뉴멕시코주 사암 절벽에서 취미로 파 들어간 동굴이 오랜 세월을 거치며 신화 속 대성당의 내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아이오나인닷컴’이 전했다.

[25년 동안 판 동굴 실물사진 보기1]

[25년 동안 판 동굴 실물사진 보기2]

[25년 동안 판 동굴 실물사진 보기3]

25년 동안 판 동굴은 곡괭이와 삽 등 간단한 도구만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25년 동안 판 동굴이 신비스러운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며 매물가 10억원선 호가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결국은 세월의 무게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을 탄생시켰다. 25년 동안 판 동굴의 주인공은 경비, 우편배달부, 군인, 청소부 등을 전전하던 올해 67세 남성으로 지난 25년에 걸쳐 취미로 시작한 일을 마침내 사람들이 주목하는 인상적인 건축물로 완성했다.

동굴의 내부 장식은 꽃과 껍데기, 나뭇잎 등 독특한 모양들로 조각됐는데 그 완성도와 신비스러움에 감탄이 쏟아지고 있다.

남성의 열정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요즘도 직접 수레를 끌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25년 동안 판 동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건 미국의 한 단편 다큐멘터리 감독이 그의 이런 특이한 작품 활동을 주제로 영화를 제작하면서다.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치르게 된 25년 동안 판 동굴은 급기야 고가의 매물로 나오기까지 했다.

남성은 25년 동안 판 동굴 일부인 208에이커의 공간을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매물로 내놨는데 그 가격이 무려 약 100만달러(99만5000달러)에 이른다.

우리 돈 10억원이나 되는 거액임에도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부가 아름답고 과거 가톨릭 대성당의 기운을 풍기고 있어 주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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