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은혜, 경기지사 패배 승복…"저의 부족함으로 승리 못했다"

이지은 기자I 2022.06.02 06:59:36

2일 7시께 김동연에 패배 인정…지선 소회 밝혀
"최선 다해…전 졌지만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
"尹정부 성공 힘 모아달라…당원으로 돕겠다"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2일 “최선을 다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6·1 지방선거 경쟁자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패배를 승복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태재로 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후보는 이날 새벽 경기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개표 99%에 육박하는 시점에서 자신의 패색이 짙어지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승리한 김동연 후보에 먼저 축하를 건낸 뒤 “경기도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좋은 도정으로 경기도민께 보답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전 졌지만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며 자신의 선거를 도운 선대위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건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지지와 열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제 저는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묵묵히 응원하고 돕겠다”며 고개를 숙이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 "같은 당 맞나" 수도권-영남·당선자-낙선자, 온도차 큰 국민의힘[국회기자 24시] - "최소한의 저지선 만들어달라" 與 외치는 이유는 - 선거 이틀 앞 납작 엎드린 與…“최소 개헌·탄핵저지선 달라”(종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