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우선적으로 한반도의 생태계를 연결하고 복원하기 위한 환경협력의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남과 북은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작은 통로부터 열어가고, 이 통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 가면서 사고방식과 생활양식부터 하나로 융합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러한 협력의 시동을 위해 오는 10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