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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달 11일 발생한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센다이 시내에서는 가스 누출이 13건, 화재가 5건 등 발생했다. 이와테현에서는 화재가 2건 발생해 즉시 진화했지만 부상자가 다수 나왔다. 각지의 소방 본부에는 119 전화 신고가 쇄도했고, 도로가 함몰되고 수도관이 파열됐다는 피해 소식도 전해졌다.
미야기현 강진으로 이 지역에 있는 도후쿠전력의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3개 외부 전원 가운데 2개가 끊겼으나 나머지 하나의 전기로 냉각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대규모 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와 이와테, 아키타 현 전역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미야기와 야마가타 현 일부에서도 정전됐다. 총 400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이 지역 전력 운영사인 도후쿠전력은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설비 등에는 새로운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 안전보안원과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제1원전 1~3 호기에서는 원자로 냉각 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7일 새벽부터 시작된 1호기 질소 주입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심야에 지진이 발생하자 간 나오토 총리는 긴급 참모회의를 개최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간 총리는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들에게 피해 상황 확인하고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