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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주사위는 던져졌다..투표소 찾은 安 "최선을 다했다"

하지나 기자I 2016.04.13 08:13:08

투표 마친 安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 판단 믿는다"
국민의당 호남 20석 등 총 '35+α' 예상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13일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의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오전 7시 녹색 넥타이를 한 안 대표가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투표를 마치고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 해야한다”면서 “그렇게 하려면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가 지난해 12월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국민의당을 창당한 지 2개월 정도 지났다. 안 대표는 기득권 거대 양당 구도를 탈피하고 제3당체제의 확립을 내세웠다.

이번 선거는 3당체제의 정치실험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20석을 비롯해 총 ‘35+α’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슬비가 촉촉히 내리며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최 모(남, 39세)씨는 “오늘 출근하기 전에 투표소에 들렀다”면서 “이준석 후보자의 공약이 마음에 들지만 아직 너무 어린 것 같다. 안철수 대표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양 모씨(여, 58세)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투표에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지하는 후보자가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기쁜 마음으로 투표소에 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모씨(남, 59세)는 “국민들이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제 나이 든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정치해야 하지 않겠냐”며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부인 김미경씨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극동 늘푸른아파트에 마련된 상계동 제7투표소를 찾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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