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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러시아·일본·미국 등으로 편중된 방한 의료관광 시장을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는 유치 전략의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종합병원 등 10개 의료기관 및 5개 유치업체, 현지에서는 의료 에이전시·종합병원·대형 건강검진센터 및 뷰티샵 등 관련 업계 50여 곳이 참가한다.
20일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는 양국 참가기관 간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상담회에는 현지 진출 금융기관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CIMB은행 등의 고소득층 VIP 고객 300여 명도 초청해 방한 의료관광 상담을 진행한다. 자카르타 최대 쇼핑몰인 따만앙그렉에서는 현지 지상파 TV채널 MNC TV 등 50여 개 언론매체를 초청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설명회를 실시하고, 연예인 겸 뷰티 파워블로거 ‘제닌 인딴사리’를 ‘한국 의료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21~ 22일에는 따만앙그렉 쇼핑몰에서 일반소비자 대상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홍보와 상담이 있을 예정이다.
주성희 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는 진료수입 확대와 더불어 관광, 쇼핑 등 여타 산업과 연관되어 부가가치가 높다”라며 “이번 인도네시아 로드쇼는 최근 성장률이 다소 둔화한 한국 의료관광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과 함께, 방한 관광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국을 대상으로도 의료관광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