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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LA에 전기버스 60대 납품…美서 최대규모

이정훈 기자I 2015.04.28 06:37:49

LA내 롱비치교통국에 60대 이상 납품키로 합의
올해 전기버스 및 택시 2만대 이상 판매 목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업체로 잘 알려진 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비야디(BYD)가 미국에서 60대 규모의 전기 버스를 수주했다. 이는 비야디가 그동안 수주한 전기 버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비야디는 27일(현지시간) 롱비치교통국 이사회로부터 이같은 수주에 대한 승인을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 광역 버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롱비치교통국은 이번에 우선적으로 10대의 전기배터리 버스를 주문한 뒤 차량을 확인한 뒤 추가로 50대 이상을 주문하는 옵션을 붙여 이를 승인했다.

비야디측은 “이번 수주는 미국에서 순수 전기차로서는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중국내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비야디는 지난해 미국내 버스 시장을 노리고 캘리포니아에 이미 버스 생산공장을 세운 바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은 물론이고 캐나다와 남미 대중교통 시장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미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비야디 버스도 50대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야디는 현재 전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 버스 생산업체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000대 이상을 판매한 상태다.

비야디는 아울러 올해 1만5000대에 이르는 전기차를 법인 택시용으로 판매하고 6000대 정도의 전기 버스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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