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9.2% 늘어난 231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1.0% 늘어난 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면서 “IBK투자증권이 전망했던 매출액 224억원, 영업이익 35억원과 견줬을 때 매출액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약 11% 밑돌았는데 이는 자본잠식 상태인 중국 상하이 법인의 손실이 이어지고, 마라투즈(마라요리 전문점) 1개 점포의 휴업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본업의 매출 성장에 주목했다. 그는 “소비심리 개선에 따라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향 음료 베이스 납품이 증가했고 라라스윗향 OEM/ODM 매출이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디야, 할리스 등 카페 프랜차이즈향 콜드부르, 캡슐커피 등 커피 공급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이어 그는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매출원가율이 개선돼 수익성도 개선됐을 것”이라면서 “지난 7월 초 인수한 테일러팜스의 매출액이 49억원, 영업이익이 9억원에 달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는데 이번 3분기부터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2% 늘어난 183억원,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말 스타벅스향 레디투드링크(RTD) 음료 2종인 핑크용과레모네이드, 스타루비자몽스위트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올리브영 등 주력채널에서의 테일러팜스 푸룬주스(딥워터)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본업인 음료 베이스와 커피 등 카페 소재가 성장하고, 테일러팜스 실적이 온기 반영되며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