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정당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들의 자택이 있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의 한 카페에서 사적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이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당 간 당면과제인 합당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합당에 대한 실무협상을 책임질 수임 기구가 발족할지도 관심사다.
이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합당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 수임 기구도 조만간 발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대표도 같은 날 “현재 양당 통합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양당의 통합은 ‘나라 살리기’를 위한 범야권 대통합의 첫 단추이자 시금석이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나라를 구한다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야권 대통합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권 대통령 경선을 놓고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서울 동작동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는다. 안 대표 예방 직전에는 이철희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안 대표 예방 후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