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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글로리아'·'수탉들의 싸움' 돌아온다

김미경 기자I 2017.01.07 04:02:19

노네임씨어터컴퍼니, 2017년 라인업
올 재연작 중 첫 작품 3월 10일 개막
4월9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서 공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네임씨어터컴퍼니가 올 한해 ‘수탉들의 싸움_COCK’, ‘글로리아’(Gloria), ‘스테디 레인’(A Steady Rain) 등 반가운 재연 공연으로 2017년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노네임씨어터컴퍼니는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올 3월 연극 ‘수탉들의 싸움_COCK’(연출 송정안)을 오는 3월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무대에 올린다.

‘수탉들의 싸움_COCK’은 무대와 매체를 아우르는 영국의 젊은 작가 마이크 바틀렛의 화제작이다. ‘주체성과 선택’이라는 주제를 혼란을 겪는 존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존은 오랜 동성 연인 엠(M)과 처음 만난 이성 더블유(W)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 받으며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2009년 영국 초연 당시 벤 위쇼를 포함한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로렌스 올리비에 상 수상 및 2012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에서 상연되며 호평 받았다. 국내에서도 2014년 초연 당시 박은석, 손지윤 등이 출연해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17년 ‘수탉들의 싸움_COCK’에서는 초연 출연진 손지윤(W 역), 선종남(F 역)에 새로운 캐스트 이명행(M 역), 이태구(존 역)가 함께한다. ‘필로우맨’, ‘히스토리 보이즈’,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등 탄탄한 희곡으로 언어가 가진 매력을 유감없이 무대 위에 구현해온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올해 첫 재연작이다. 3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070-4141-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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