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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2차 슈퍼 청문위크’·‘7월 임시회’ 첫주 돌입

유태환 기자I 2017.07.03 05:28:00

3일 5명 청문회 몰려있는 ''2차 슈퍼 청문위크'' 시작
18일까지 계속되는 7월 임시회는 다음날부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을 방문, 염동열 자유한국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주말 동안 잠시 숨을 고른 정치권은 3일 5명의 고위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몰려 있는 ‘2차 슈퍼 청문위크’와 ‘7월 임시국회’ 첫주에 돌입한다.

이날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다음날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박정화 대법관 후보자, 6일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 등 이주에만 5명의 인사 청문회가 몰려있어 청문 결과에 따라 여야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현재까진 해당 후보자들에 대해 낙마나 자진사퇴 등을 거론할 정도의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지는 않다는 평가다.

또한 원내교섭단체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합의한 바와 같이 오는 4일을 시작으로 국회는 18일까지 7월 임시회를 이어간다. 이 중 본회의는 11일과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반드시 이번 회기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청문정국과 맞물려 일부 야당이 인사문제와 추경·정부조직법 논의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7월 임시국회 내 해당 법안 처리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야3당은 지난주 청문회를 마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신3종 비리세트’라고 규정하며 인준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여당은 청문 결과 큰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는 입장이라 향후 여야의 대치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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