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BTS도 출연하는 언팩 미리보기…가장 기대하는 점은?(종합)

장영은 기자I 2020.08.04 16:47:30

삼성 첫 온라인 언팩 D-1…韓서 전세계로 생중계
BTS부터 노태문사장까지…언팩 출연진도 공개
갤럭시 신제품에 가장 기대하는 점은 '성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타개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갤럭시 언팩 2020’을 앞두고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섰다. 사상 첫 온라인 행사로 삼성전자의 본거지인 한국에서 세계로 생중계하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갤럭시 언팩 2020’이 펼쳐질 무대. 이번 언팩은 온라인 행사로,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 언팩 공식 트레일러 영상 캡처)


“준비는 끝났다”…삼성, 첫 온라인 언팩 띄우기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자사 공식 채널인 뉴스룸과 트위터 등을 통해 두 번째 언팩 공식 트레일러 영상(예고편)이 공개됐다.

올해 언팩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오후 11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뉴스룸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하지 않지만 한국에 무대를 마련한 첫 번째 언팩인 셈이다. 그동안 언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나 미국에서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하고 이를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제 행사도 오프라인 행사와 비슷하게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관중이 모이지는 않지만 언팩 무대도 꾸민다. 현장에 초청할 수 없는 만큼 화상 연결이나 미리 만들어놓은 동영상 등을 통해 해외 협력사 주요 인사들과 유명인사들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번 온라인 언팩 행사에 출연할 것으로 보이는 게이머 미스(MYTH),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방탄소년단(BTS),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사진= 언팩 공식 트레일러 영상 캡처)


BTS부터 노태문 사장까지 “채널고정”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Z 폴드2(폴더블폰) △갤럭시탭S7 △갤럭시버즈 라이브(무선 이어폰) △갤럭시워치3(스마트워치) 등 총 5개의 신제품이 공개된다.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언팩은 주력 스마트폰 제품에 추가로 웨어러블 기기 등 2~3가지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서 기고문을 통해 이번 언팩에서 5가지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저희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제품 외에 언팩 주요 출연진도 일부 공개됐다. 두 번째 예고편에는 게이머 미스(MYTH), 아티스트 칼리드(Khalid), 방탄소년단(BTS)과 노태문 사장이 모습을 비치며 언팩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신제품 관련 유출 소식이 많이 나온데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자칫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BTS와 노 사장은 “채널 고정”(Stay tuned)을 외치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달 말 공개한 첫 번째 공식 예고영상을 통해 신제품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제품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언팩을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이는 삼성의 하반기 플래그십 폰 갤럭시노트20. (사진= 언팩 공식 트레일러 영상 캡처, 이샨 아가왈 트위터)


SNS 설문조사서 “성능 가장 기대된다”

이번 언팩의 주인공은 올 하반기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이다. 언팩 티저 영상 등에서도 가장 많이, 먼저 등장했으며 하반기 실적을 이끌 주력 제품이기도 하다.

갤럭시노트20은 전작인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6.7인치 기본 모델과 6.9인치 상위 모델(울트라) 2종으로 출시한다. 기본 모델에는 이례적으로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트라 모델은 상위 모델답게 카메라를 비롯해 주사율과 배터리 등 거의 모든 사양을 업그레이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엑스박스와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기반 게임 패스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은 ‘포인터’ 기능을 추가했고 지연 속도는 9ms로 줄었다. 대(大)화면 폴더블폰 신작인 갤럭시Z 폴드2 역시 안팎으로 더 커진 화면과 강력한 성능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언팩을 앞두고 ‘삼성모바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5.8%가 이번 신제품에 가장 기대하는 부분으로 ‘성능’(performance)을 꼽았다. 이어 카메라(23.6%)와 디자인(20.8%)이 비슷한 표를 얻었고, 생산성(productivity)에 대한 기대감은 가장 낮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