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아파트 빵' 발언 김현미에 "후안무치 남탓의 여왕"

권오석 기자I 2020.11.30 19:13:45

"이런 장관 보고만 받으며 몇 년째 두고 있는 대통령도 무능" 비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아파트 빵’ 발언을 두고 “후안무치 남탓의 여왕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방인권 기자)
오 전 시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새 찍어내고 싶다? 5년 전에 인허가가 없어서 지금 물량이 부족하다? 결국 또 박근혜 정부 탓을 하고 있는 것이다. 후안무치 남탓의 여왕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출석, 전세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지만 당장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오 전 시장도 “박원순 시장 때 뉴타운 재건축 재개발 취소하면 안 되니 물량 공급하라고, 문재인 정부 초기에 공급대책 세우라고 그렇게 외쳤고 거의 모든 언론이 같은 주문을 했는데, 고집을 피우다 실기해서 이 사단을 벌여놓고 이제와서 기억상실증 환자처럼 전 정권 탓만 반복하는 이분을 어이할꼬”라며 “이런 장관 보고만 받으며 몇 년째 두고 있는 대통령도 대책 없고 무능하기는 마찬가지다”고 일갈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전세물량 잠김현상을 촉발한 실거주 및 실입주 완화가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다. 무모한 실거주 실입주 강요 정책의 부작용을 잘 따져보라”며 “장기적으로는 임대용 공동주택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로 공급이 늘 것이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라”고 조언했다.

이어 “용적률을 시행령이나 조례에 위임하지 않고 국토계획법에서 직접 상향조정하라. 현재 조례는 법 허용치보다 많이 낮다. 주거지역 용도별로 주택공급과 전세물량이 늘어날 것이 확실해지면 시장이 반응할 것이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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