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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전 시장의 성범죄 사건이 일어난 지 상당히 시간 경과가 됐는데도 아직도 명확한 원인 규명과 사건 처리가 오리무중”이라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과거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이르기까지 지자체장들이 자기가 데리고 있던 연약한 여인, 비서들에 대해서 행한 성범죄라는 것이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최근에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가 쓴 책을 보니까 그 사람들의 조직의 문화라고 하는 것이 조폭 문화 비슷하게 되어서 ‘조직을 반하면 죽는다’ 이런 식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조직이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서 피해를 가장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연약한 여인들이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어떻게 하면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지 좋은 방안을 도출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당도 성폭력대책 특별위원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앞서 지난달 30일 성폭력 대책 특위를 구성했다. 해당 특위는 김정재 의원이 이끌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