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코로나19에도 매출·영업익 동반상승

장영은 기자I 2020.10.30 15:04:56

3분기 매출 3969억·영업이익 223억 기록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올해 3분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한 223억을, 매출액은 3% 증가한 39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2% 오른 603억원이었으며, 매출은 1.5% 증가한 1조1167억원이었다.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2293억원을 달성했다.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5.7% 감소한 167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프로젝트 일정이 미뤄졌음에도 △완성차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 △부품사의 부품 통합 시스템 및 표준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등 다양한 SI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법인의 지연된 SI 프로젝트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또 비대면 IT 서비스를 포함한 ITO 운영 매출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ITO 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53.9%에서57.8%로 늘어나면서 매출 믹스 개선을 통해 매출 총이익이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거리 두기로 인한 경비 절감이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 혁신을 위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이하 HMGICS)’에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HMGICS는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 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센터다. 현대오토에버는 HMGICS의 핵심 영역인 정보통신기술(ICT) 부문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을 지원할 것이며 HMGICS 참여를 통해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위한 탄탄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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