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물류 영향 아직”…국내 입국 선원 관리 강화

임애신 기자I 2021.12.01 14:00:00

정부,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회의
오미크론 확산 관련 물류 위험 및 대응방향 논의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항만적체 지속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출입물류 동향과 정부지원 대책 이행상황 점검’을 위해 열린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4차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산업부)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가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선원 관리를 강화하고 항만 방역체계를 특별 점검한다.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호황을 맞고 있는 국내 수출입에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1일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4차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관련한 수출입 물류 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TF 공동반장인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해운협회, 국제물류협회, 한국무역정보통신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해상 운임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운임 수준이 높고, 해외 항만·내륙운송 적체가 지속되는 등 물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무역협회는 “최근 조사 결과 수출입 기업들이 물류비 급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 해외 바이어와의 신뢰도 타격 등을 우려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정부의 물류비, 선복 공급, 융자 지원 등이 지속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최근 확산하는 오미크론도 우리 수출입의 큰 변수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와 국토부는 물류에 우려가 되는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변이가 확산해 일부 국가의 항만 폐쇄, 선원교대 금지 등이 현실화할 경우 물류 어려움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정부는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선원 관리와 항만 방역체계 특별점검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물류난 해소를 위해서는 미국 LA 롱비치 항만 외에 타코마, 시애틀 등 북서부 항만으로 대체 기항하고, 국적선사와 협력해 중소화주 전용(專用) 선복량을 배정하기로 했다.

민간과 협업도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중소화주의 화물을 항공으로 운송하기로 했다.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11월 23일, 이달 7·21일 세 차례에 걸쳐 한 번 운송 당 17톤을 실어나른다. 운임은 시장 가격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된다.

운임·인프라 지원도 지속한다. 내년 수출바우처(물류비) 기업 모집 공고를 이달 중 진행하고, 수출기업에 해외 화물 보관장소 확보·보관료를 지원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조기 접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 선·화주 인증제를 개편하고, 표준운송계약서 개선안 마련,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선주와 화주의 상생형 장기운송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3일에는 ‘물류정보 플랫폼’의 서비스가 시작된다. 내년까지 운송 계약과 화물정보 관리 등 물류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동민 산업부 실장은 “우리 기업의 정책지원 수요 조사와 물류상황에 맞춰 실효성 있는 대책들을 마련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재우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국적선사와 협력해 선박 공급 등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영상 뉴스

더보기

오늘의 포토

더보기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