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7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초교는 현행 유지

신중섭 기자I 2020.12.04 14:25:52

7일부터 18일까지 중·고교만 원격수업 전환
기말고사·고입 위해선 학교장 재량 등교가능
`돌봄공백` 우려 초교·유치원 현행 1/3 등교
조희연 "대학별 고사까지 긴장 늦추지 말아야"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의 모든 중·고등학교가 오는 7일부터 2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내린 조치다.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전국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며 재학생 전원 등교가 중단된 26일 오후 서울 한 고등학교 교실이 텅 비어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방지를 위해 이처럼 학사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9명(국내 발생 600명)이며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가 295명(국내 발생 291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원격수업 전환 대상은 서울 관내 모든 중·고교며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 시기 초·중·고교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충실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기말고사 시행과 관련해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학년만 등교를 허용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한 결과, 다수 학교가 학년말 필수 운영 학사업무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한 것에 따른 조치다.

초등학교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돌봄 공백 우려로 현재 학사 운영을 유지하기로 했다. 유치원 또한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해 기존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현재 전교생 3분의 1 이내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2주간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 방안이 학생·학부모·교원 모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가져오는 것임을 알고 있지만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중·고등학생, 수험생과 학부모, 대학별 고사를 운영하는 대학, 서울시민 모두에게 대학별 고사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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