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비롯해 백화점 등 대형업체 종사자에 해당하는 약 31만9000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접종 대상자를 최종 확정해서 다음달 중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이어 “1차, 2차 자율접종과 마찬가지로 화이자로 우선 접종하고 나머지 모자르는 부분은 모더나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서울시는 1회차 자율접종을 시작했다. 1회차 대상자는 △학원종사자 9만1000명 △운수종사자 1만5000명 △환경미화원 3000명 △택배기사 4만3000명 △콜센터 종사자 3만명 △노인복지관·아동돌봄시설의 종사자 1만8000명 등 총 20만명이다. 2회차는 노래방연습장 및 PC방,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3만3000명, 1회차 대상 접종자 중 미신청자 5만명 등 총 8만3000명이 대상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2회 자율접종을 통해 17만8797명을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률은 63.2%다.
아울러 시는 건설노동자 9만5000여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권고하고, 25개 자치구, 건설협회 등과 협조해 공사장 4708개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공사장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488명(29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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