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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양자토론 실무협의 제안…"31일 1대1 토론 수용하라"

송주오 기자I 2022.01.28 10:19:22

더불어민주당 측에 오전 11시 실무협의 제안
"법원 판단, 주최자 방송사면 소수정당 참여시키라는 것"
"양당 주최시 양자토론 얼마든지 가능…4자토론에 숨지말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측에 31일 양자토론 수용을 촉구하며 실무협상을 제안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후보 TV토론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주혜 의원, 성일종 단장, 황상무 특보.(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4자 토론 커튼 뒤에 이재명 후보는 숨지 마십시오”라며 “민주당은 즉각 31일 오후 7시 1 대 1 토론을 수용하십시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일 11시, 1 대 1토론 실무협상을 위해 만날 것을 민주당 박주민 단장께 제안한다”고 했다.

협상단은 “이 후보는 작년 11월 8일, 12월 20일, 28일, 그리고 올해 1월 3일 등 양자토론을 하자고 수없이 주장했다”며 “이에 우리 윤석열 후보가 응답해 양당은 1대1 양자토론을 합의했고, 실행하기로 약속했다. 민주당은 합의 정신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법원의 판단은 초청의 주최가 방송사일 경우 공직선거법 82조의 정신을 살려 소수정당을 참여시키라는 것”이라며 “즉, 양당이 주최할 경우 양자토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상단은 “양당이 합의정신을 살려, 법정토론 3회 외에 1대1 토론을 하는 것이 국민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4자 토론을 끌어들여 양자토론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31일 양자토론과 다자토론을 같이 하자는 것은 각당 후보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토론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협상단은 “1 대 1 토론이 열릴 경우 많은 방송사와 유투버 등의 실황중계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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