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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만 보러? NO!…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해진 부산모터쇼

노재웅 기자I 2018.06.13 14:29:29

2018 부산국제모터쇼
전반 흥행돌풍 여세몰아
후반 레이스 쾌속질주

2018 부산모터쇼 전경. 사무국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후반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일 개막한 이번 행사는 하루 최대 9만9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개막 3일째인 10일까지 총 22만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단순히 눈으로만 차만 보는 행사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오감만족 체험형 축제 행사로 진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각 브랜드에서 내놓은 신차들의 총성 없는 전쟁과 관람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펼친 참가업체의 각양각색 이벤트 경쟁으로 모터쇼 장소인 부산 해운대는 연일 축제분위기다.

기아차는 신기술을 활용한 VR 씨어터 체험관을 운영하고,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자율주행 가상 체험 ‘5G 칵핏’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부스 내 5G 칵핏 자율주행을 경험한 이형기씨는 “실제 자가운전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이었다”며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르노 120주년 기념 포토 이벤트.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은 국제모터쇼 현장인 부산을 느낄 수 있는 항해사 콘셉트의 스텝들과 돌발퀴즈를 진행하며 관람객과 함께했다. 신차 CLIO의 젊은 감각을 표현하는 EDM 공연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EDM 공연에 이어 바로 진행되는 ‘R 스타 픽처스’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이 르노삼성 전시관에서 촬영한 사진을 르노삼성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전송하면 추첨을 통해 현장에서 보스 스피커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 르노 120주년과 르노삼성 SM5 20주년을 기념해 120년 전 프랑스 신사, 숙녀 복장을 한 모델들과 20년 전 한국 바캉스 패션을 한 모델들이 기념 촬영을 제공하며, 르노 브랜드 최초의 생산판매 모델인 ‘타입 A 부아트레’ 전시차량 앞에서는 어린왕자 복장의 석고마임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이벤트가 진행된다.

트위지 시승 프로그램은 가족 관람객에게 모터쇼 필수 참여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트위지에 타서 전시관 내에 마련된 트위지 주행트랙을 달려보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한 현대차 부스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벨로스터에 숨은 앤트맨찾기, 현대차 디자인 체험, 수소전기차 과학교실 등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전주에서 온 서하진(11세) 어린이는 “아빠와 함께 왔는데,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자동차를 그리고 색칠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스파크 CF모델인 구혜선의 팬미팅과 사인회를 진행한 한국GM, 레이싱시뮬레이션으로 스펙터클한 경험을 준 메르세데스-벤츠는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에 충분했다. 또 미니 코리아는 미니 뷰파인더 카드를 이용해 부산명소를 촬영 후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아우디는 이명신 디자이너와 YG K PLUS 모델들이 함께 브랜드홍보 런웨이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쉐보레 버추얼 다이내믹스 랩. 한국GM 제공
제네시스에서는 전문 포토그래퍼의 사진촬영과 프로필이미지를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재규어 랜드로버는 스킨타투를 이용해서 모터쇼의 추억을 새길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도요타는 VR을 착용하고 어트랙션에 탑승하는 콘텐츠를, 인피니티는 해시태그를 이용한 SNS업로드 이벤트를, 만트럭과 버스코리아는 MAN난타 퍼포먼스 공연을 각각 진행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열정적으로 만들어 줬다.

제2전시장 3층 부대행사장도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전 세계 유명 카라반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한 ‘캠핑카쇼’는 캠핑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자동차제조산업전에서는 해외 각국의 바이어들의 발길을 이어갔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퍼스널모빌리티쇼, 자동차생활관, RC카 레이싱 챔피언십으로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겨냥한 부대행사로 새롭게 꾸며진다.

특히 부산국제모터쇼는 매일 하루에 1대씩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행운을 선물하는 자동차 경품행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일에는 창원에서 온 30대 이모씨(여)에게 르노삼성 SM3가 지급됐다. 그는 “남편 업무 차 부산을 함께 방문했다가, 남편과 우연히 모터쇼를 방문했다고, 생애 첫 모터쇼 방문에서 이런 행운을 얻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튿날은 기아 스토닉은 부산에 사는 신모씨(여)에게 전달되었고, 도요타 프리우스C가 경품으로 나온 셋째날은 해운대구의 임모씨(여)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트위지 현장 시승행사. 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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