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문·자연 수능 100% 반영해 1191명 선발

신하영 기자I 2020.12.17 07:50:00

전년 학생부 10% 반영했지만 올해는 수능만 반영
예술디자인대 예체능계 수능 60%, 실기 40% 합산
영상영화학과 통합선발, 모집군 가→나군으로 이동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는 올해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191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 450명을, 나군에서 632명, 다군 96명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정시전형에서 수능 100%를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진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합산하는 방식이었지만 학생부 반영을 없애고 수능으로만 선발키로 한 것. 다만 예술디자인대 예체능계는 수능 60%와 실기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일부 모집군도 조정했다. 영상영화학과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음악교육과가 다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특히 영상영화학과의 경우 작년까진 기초디자인/스토리보드전공별 분할 모집이 이뤄졌지만 올해부터는 영상영화학과로 통합 모집한다.

수능 반영방법은 작년과 동일하다. 단과대학별로 인문Ⅰ/Ⅱ, 자연Ⅰ/Ⅱ로 나눠 과목별 반영비율을 달리하는 방식이다. 인문Ⅰ은 △국어 30% △수학나형 25% △사탐/과탐(2과목) 25% △영어 1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해당 모집단위는 문과대학 전 모집단위와 의상디자인학과(인문)·일어교육·교육공학·영어교육·신산업융합학·융합인재학·글로벌비즈니스학과다.

인문Ⅱ는 △국어 25% △수학나형 30% △사탐/과탐 25% △영어 1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인문Ⅰ과 비교해 국어보다 수학의 비중이 더 크다는 게 차이점이다. 해당 모집단위는 정치외교·경제·행정·국제무역·응용통계·부동산과와 경영대 전 모집단위다.

자연Ⅰ은 △국어 20% △수학가형 35% △과탐 25% △영어 1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이과대학 전 모집단위와 공과대학 전 모집단위(신산업융합학 제외), 수학교육·미래에너지공학·스마트운행체공학·스마트ICT융합공학이 이에 해당한다.

자연Ⅱ는 △국어 20% △수학가형 30% △과탐30% △영어 15% △한국사5%를 반영한다. 자연Ⅰ보다 과탐 비중이 높은 대신 수학가형 비중이 낮다. 건축학부·화장품공학·줄기세포재생공학·의생명공학·시스템생명공학·융합생명공학·수의예과와 상허생명과학대학 전 모집단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영어·한국사 등급별 환산점수도 작년과 같다. 영어는 인문계에선 1등급이 200점, 2등급 196점, 3등급 193점 순으로 차감된다. 자연·예체능은 1~2등급을 200점으로 반영하며, 3등급 196점 4등급 193점 순이다.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다. 1~4등급을 모두 200점으로 반영하며 5등급 196점 6등급 193점 순으로 반영한다.

올해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다. 실기고사는 현대미술 1월 19일을 시작으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1월 21일, 영상영화 1월 22일, 의상디자인(예체능계) 1월 26일, 리빙디자인 1월 27일, 산업디자인 1월 28일이다. 체육교육은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음악교육은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실기고사를 진행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 7일 오후 2시며, 등록기간은 2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일 오후 4시까지다.

사진=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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