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김정현 조종·학력 위조·학폭 의혹 모두 부인 [종합]

김가영 기자I 2021.04.13 20:49:01
서예지(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최근 불거진 김정현 조종, 학력 부풀리기, 학폭 등의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서예지 소속사인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다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 있는 관계로 입장 표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을 줬다. 계속적으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먼저 입장을 발표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아 당사의 입장을 밝힌다”고 입장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배우 김정현이 전 여자친구인 서예지의 주문대로 MBC ‘시간’에서 멜로 장면을 수정했으며, 스태프들과 거리를 뒀다고 보도했다. 김정현은 2018년 MBC ‘시간’의 제작발표회 당시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짓고, 팔짱을 끼려고하는 상대배우 서현을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디스패치는 이같은 행동이 서예지의 조종 때문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서예지(왼쪽) 김정현(사진=tvN, MBC)
서예지 측은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디스패치가 공개한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스킨십 노노’,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스태프들에게) 인사 안하는 게 맞고 걔들이 먼저 하면 딱딱하게 하면 되는 거고’ 등의 문자에 대해서도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면서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서 김정현이 그런 행동을 한 것은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서예지가 김정현의 태도 논란 배후라는 주장이 불거지며, 서예지와 관련된 의혹들이 추가로 제기됐다. 서예지가 스페인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이라는 것. 소속사 측은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학력 부풀리기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는 ‘학폭설’에 대해서도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틀간 침묵을 깨고 해명에 나선 서예지의 소속사 측은 현재 논란이 불거진 김정현 조종설, 학력 부풀리기,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한 상황. 이런 입장 발표로 서예지를 향해 쏟아지고 있는 거센 비난이 잠재워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서예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당사 소속 배우인 서예지 씨와 관련한 최근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입니다.

먼저,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김정현 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다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 있는 관계로 입장 표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계속적으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먼저 입장을 발표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아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다시 한 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또한, 오늘 있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되어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김정현 씨의 입장과는 별도로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 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 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김정현 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예지 씨의 학력과 관련된 문의가 많아 이 자리를 빌려 사실 관계를 답변 드립니다.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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