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국회 청문회가 오는 22일쯤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관련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봐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홍 감독이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청문회에 나가 말 못 했던 사정들을 다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대표팀 베이스캠프였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라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사퇴 당시 질의응답 없이 입장문만 발표한 채 퇴장했고,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도 별도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아 축구 팬들과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침묵을 지키던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할 당시 공항 취재진에게 “내가 할 이야기는 있다.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말 못 할 사정이 있었음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9일 전체 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개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문체위 의원들은 야당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22일에 맞춰 청문회 일정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홍명보장학재단 측은 국회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홍 전 감독의 귀국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