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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함께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체육계 인사과 전문가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최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축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위원과 혁신위 구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 선임 작업을 한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파문이 확산했다.
이어 당시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와 이영표 해설위원도 언론 인터뷰와 SNS를 통해 축구협회를 비판했었다.
특히 박지성 위원은 당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중단하려는 사회자까지 말리면서 20여 분간 축구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슬프고 참담하다”고 한 박 위원은 감독 선임 과정의 진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날을 세우며 정몽규 협회장에 대해선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했고, 홍 감독에 대해서도 “기대감으로 시작해도 성공이 어려운데 어떻게 극복할지 걱정된다”면서 역시 결단을 촉구했었다.
그럼에도 협회는 이튿날 홍 감독을 정식선임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JTBC 축구 해설위원으로 나선 박 위원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32강 탈락이 확정되자 “어쩌면 우리는 몇 년 전에 이 결과를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게 무력하게 패배했을 땐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곳에서 잘못하고 있다”며 “한순간에 마법처럼 모든 것을 바꿀 수 없겠지만,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선 최소한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명보호의 전술적인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한 박 위원은 “요즘 찜찜한 기분이 있었다”라고도 했다.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이영표 위원 역시 홍명보호에 대해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는데, 과거 이 위원과 홍 전 감독의 ‘3년 불화설’이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위원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다”라고 말했는데, 이후 한 방송에서 이 위원은 “저는 그 말이 이렇게 크게 이슈화될 거라고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만약에 그 말을 할 기회가 있었을 때로 돌아간다면 저는 그 말을 안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그 발언 이후 “한 3년 정도 홍명보 형과 연락이 끊겼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2021년 프로축구 울산 현대 지휘봉을 잡은 홍 전 감독은 강원 FC와의 K리그1 데뷔전을 앞두고 강원에서 행정가로 나선 이 위원에 대해 “경기를 앞두고 개인적으로 연락하진 않았다”면서도 “이 대표가 그동안 좋은 경험을 많이 했고, 그걸 강원에 접목하려 노력하는 것 같더라.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축구 대표팀의 부진한 월드컵 성적과 관련해 위원회까지 가동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 가운데 홍 전 감독은 미국으로 돌연 출국했다.
홍 전 감독은 출국 당시 주장 손흥민과의 갈등이 불거졌다는 논란과 선수단 내분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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