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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는 이날부터 다음 주까지 이재민을 비롯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군·경 및 소방인력 등에 현장에서 조리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불 진화 작업으로 급식소를 방문할 수 없는 인력에는 직접 배달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는 이날 안동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현장에서 조리와 배식까지 직접 챙겼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안동 시민이 산불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작은 정성으로 드리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8월 안동시와 ‘민관협력 지역 상생 협약’을 체결한 뒤 ‘2024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을 공동 추진하며 역대 최다인 148만 명의 관광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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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논란에 휘말린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최고가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가운데 상장 후 처음 열린 주주총회였다.
약 30분간 진행된 주주총회 이후 백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는 사실 뭐라도 던지면 맞으려고 했는데, 주주분들에게 죄송스럽다”며 “‘한 번 기다려줄게’하는 느낌이었다. 오너 리스크라고 말씀하시면 그것도 맞다. 하지만 이걸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주총 꼭 나가야 되는지 진짜 몰랐다. 저희 CFO(최고재무책임자)한테 (주총) 나가야 되냐고 물어봤던 이유는 제 성격상 지금 산불 난 데 가서 밥 해줘야 하는데, (그래서) 혼났다”며 “그 정도로 제가 상장에 대한 준비를 잘 못 했다”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햄’ 품질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잇따른 논란에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10.0% 떨어졌고,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공모가(3만4000원)를 크게 하회했다.
백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향후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합 출발한 주가는 개장 직후 1%대 안팎의 약세를 보이다 오전 10시 30분경 상승 전환했다. 이후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고 한때 17.36% 오른 3만3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전장보다 4.34% 오른 3만5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