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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대생들의 등록 이후에도 교육이 정상화 될지는 불확실하다. 학생들이 등록만 해두고 수업은 듣지 않는 방식으로 집단 행동을 할 수 있어서다. TF 역시 “향후 투쟁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했다.
연세대 의대 역시 전날(26일) 등록 거부에서 ‘등록 후 휴학’, 또는 ‘등록 후 수업거부’로 방침을 바꿨다. 연세대 의대는 지난 21일 등록 마감 후 사흘 뒤인 24일 미등록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발송했다. 다만 대학은 28일 최종 제적 처리를 앞두고 학생 등록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이번 서울대·연세대 의대의 결정으로 전체 40개 의대 학생회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대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면서 명단에서 연세대와 서울대를 제외했다. 의대협은 “서울대·연세대의 일부 동요가 있었지만 나머지 38개 단위는 여전히 미등록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공의 선생님도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타 대학의 미등록 투쟁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서울대 의대 비롯해 부산대·경상국립대·영남대·제주대·이화여대 등이 의대생들의 등록 접수를 마감한다. 대다수 대학은 등록 마감 시한을 넘길 경우 학칙에 따라 미등록 제적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의대생들을 학칙에 따라 처리한 이후에는 별도의 구제 방법이 없음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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