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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찰밥 할머니' 노점…철거 위기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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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7.03 12:40:3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부산 북부갑) 당선에 일등 공신이라고 할 만큼 선거운동 상시 화제를 뿌렸던 이른바 ‘찰밥 할머니’가 노점에서 쫓겨날 위기를 넘겼다.

(사진=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3일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토마토와 깻잎 등을 판매하는 ‘찰밥 할머니’ 김복악(80)씨의 노점 앞에 설치됐던 ‘노점 금지’ 입간판이 철거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부산 북구청은 불법 노점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김 할머니에게 계고장을 발부하고 자진 철거를 요청했다. 이어 노점 주변에는 ‘노점 금지’를 알리는 입간판도 설치됐다.

하지만 관련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계형 노점에 대한 과도한 조치”라는 반대 여론이 확산됐고, 북구청에도 이를 비판하는 민원이 이어졌다.

결국 북구청은 입장을 바꿨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아침에 보고를 받고 상황을 처음 알았다”며 “정치적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즉시 입간판 철거를 지시했고, 앞으로는 구두 계도 위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한동훈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 할머니는 지난 4월 28일 시장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던 한 의원에게 토마토를 건넸다. 이후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인사를 하러 온 한 의원에게 김 할머니는 직접 담아온 찰밥과 함께 김치를 건넸고, 한 의원은 그대로 가로수 옆에 주저앉아 맛있게 먹었다.

이후 한 의원은 해당 장면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했다.

한 의원은 지난달 28일 다시 김 할머니를 찾아 할머니가 토마토와 참외를 건네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또 한 번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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