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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는 ‘무료 제공(1인 1병)’이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으며 오는 10월 중순까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용산구가 시행 중인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구는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망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한 일본인 관광객이 무료 생수 자판기를 이용한 후기를 올려 관심을 모았다.
이 관광객은 “생수를 사려고 다가갔다가 가격표 대신 ‘무료 제공(1인 1병)’이라는 문구를 보고 놀랐다”며 “너무 더워 거의 탈수 상태였는데 차가운 생수 한 병을 마시고 기운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여름 대책이 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에도 이런 무료 생수 자판기가 있느냐”고 적었다.
경기 군포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포 얼음땡’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전화 인증 기반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해 이용자가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발신번호를 인증한 뒤 생수 1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 사람이 여러 병을 가져가는 일을 막기 위한 장치다.
산본 로데오거리 등 3곳에서는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하루 1200병씩 총 7만2000병의 생수가 제공된다.
전북 고창군도 터미널과 버스 승강장 8곳에서 ‘양심냉장고’를 운영하며 무료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의 게시물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국내 누리꾼들도 “한국인인데도 처음 알았다”, “전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 “이런 곳에 쓰는 세금은 아깝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1인 1병 원칙은 꼭 지켜졌으면 좋겠다”, “무료라고 여러 병씩 가져가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일본 누리꾼들 역시 “무더운 계절만이라도 일본에도 도입했으면 좋겠다”, “열사병 예방은 물론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폭염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